울버햄튼, 눈독들인 'K-음바페' 정상빈 영입 ···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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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눈독들인 'K-음바페' 정상빈 영입 ···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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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오전 스위스 출국

 

[FT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소속의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정상빈(20)을 영입했다.

수원 삼성은 정산빈의 이적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정상빈은 울버햄튼 소속으로 바로 뛰는 것은 아니고 스위스 1부리그 그라스호퍼로 임대된다. 두 구단은 이미 합의했다.

정상빈은 오늘 27일 오전 스위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

27일 수원 구단측은 "정상빈이 오전에 스위스로 출국했다. 바로 스위스로 넘어가 절차를 진행해도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 등록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 된다"며 "그라스호퍼가 시즌을 치르는 중인 상황에 굳이 잉글랜드를 거칠 필요 없이 바로 팀에 함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팀에 합류하는 것이 선수에게도 좋을 것이다. 구단간 협의는 완료했다.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문제가 없으면 사인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매탄소년단'으로 불리는 유망주 중 한명인 정상빈은 수원 삼성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울버햄튼의 러브콜을 받았다. 

정상빈은 지난 시즌 K리그1 28경기 6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선발되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캉카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정상빈은 워크퍼밋 충족 문제로 울버햄튼에서 바로 뛸 수 없기 때문에 영입 후 곧바로 위성구단인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유럽 하부리그에서 단계적으로 점차 올라가는 과정을 밟는다.

스위스 축구 매체를 통해 그라스호퍼 측은 "울버햄튼 덕분에 한국의 젊은 유망주를 얻는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라스호퍼는 스위스 슈퍼리그 소속 팀으로 리그 우승만 27회, 스위스컵(FA컵) 우승 19회로 최다 기록을 보유한 구단이다. 그라스호퍼는 울버햄튼 구단주 푸싱 그룹 회장 궈장창의 아내 제니 왕이 회장으로 있다.

정빙빈은 그라스호퍼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울버햄튼으로 복귀한다면 최근 완전 영입되어 2026년까지 뛰게 된 황희찬(26)을 만나게 된다. 이에 따라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이 기대된다.

유럽 무대에 도전하게 된 정상빈은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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