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비대면 안심관광지 겨울여행] VOL.2 질오목마을, 경안천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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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비대면 안심관광지 겨울여행] VOL.2 질오목마을, 경안천습지생태공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1.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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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난달 9일 한국관광공사는 겨울에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발표했다.
지난번, 수안보와 아차산 동행숲길에 이어 경기도에 위치한 비대면 안심관광지를 소개한다.

사진 = 게팅이미지뱅크
사진 = 게팅이미지뱅크

먼저 소개해드릴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경기 파주의 질오목마을이다.
질오목마을은 DMZ 생태거점마을로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청정지역이다.
DMZ는 2016년까지 군사작전 지역으로 분류되어 민간인의 발길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순수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따라서 국내의 유일무이한 청정 지역으로 손꼽히며, 재두루미, 독수리, 쇠기러기 등 귀한 철새들이 즐겨 찾는 도래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는 파주 DMZ 일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운이 좋다면, 재두루미 무리의 우아한 비행을 보게 되는 경험을 기대해볼 수 있다.

'질오목'이라는 지명에는 조선전기 문신인 박중손의 전설이 얽혀있다. 
박준손이 사후 후손들의 묫자리를 둘러보다, 적당한 자리를 찾지 못해, 난처해 하던 중 까마귀 울음소리에 돌아오니 이곳이 엄청난 명당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좋은 명당을 못 알아봤다며 '내 눈을 꾸짖는다'는 의미로 '질오목(叱吾目)'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질오목마을은 2016년까지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으로 상점이나 음식점이 없어, 아주 오래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인접한 곳이며, 질오목마을에서는 북한마을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 번째 소개해드릴 겨울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는 경기 광주에 위치한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이다.
경기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남한강 지류에 소재한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은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수변 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해서 동식물에 깨끗한 서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곳은 1973년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일대 농지와 저지대가 물에 잠긴 이후 자연적으로 습지로 변한 독특한 곳이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갖가지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게 되어 이제 조류관찰과 자연학습의 장으로 거듭났다. 
공원을 휘감아 뻗는 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가족 단위로 산책 나온 시민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산책로에는 소나무와 왕벚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등이 있고, 갈대 군락과 부들 군락, 철새 조망대 등이 설치되어있다. 
또한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고니의 월동지로 알려져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얼굴박물관, 분원백자자료관, 경기도자박물관 등이 있으며,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서 야간출입을 제한, 금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관광공사 선정 비대면 안심관광지 겨울여행지 경기 파주 질오목마을, 경기 광주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 대해 소개했다.
여행지 방문 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 제한과 같은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어, 미리 세부정보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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