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소재 윤계상 주연 드라마 '트라이' 제작 확정 ··· 협회 "대중화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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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소재 윤계상 주연 드라마 '트라이' 제작 확정 ··· 협회 "대중화 노력 결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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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럭비협회 제공
사진 : 대한럭비협회 제공

[FT스포츠]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던 대한민국 럭비가 최근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져 럭비 소재로 드라마가 제작된다.

16일 대한럭비협회와 방송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 'SBS'는 국내 첫 럭비 드라마인 '트라이(Try)' 제작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트라이'는 돌연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잠적했던 주인공이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청춘 성장물로, 주인공 주가람 역을 배우 윤계상이 맡아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지상파의 결승전 생중계가 이뤄진 데 이어 럭비 선수들이 주요 예능프로그램의 주연으로 등장하고 럭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는 등 한국 럭비계의 숙원인 ‘럭비 대중화’가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안방 예능에서 전현직 럭비 선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또한 럭비에 대해 달라진 대중의 관심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럭비 국가대표 출신 이준이, 장정민, 한건규 등이 출연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방영한 ‘피지컬 100’ 시즌2에서 럭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진과 장용흥이 출연했으며, 안드레 진은 3위를 기록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럭비 인지스포츠화’를 향한 24대 집행부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이제는 럭비를 메인주제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격세지감의 심정이다”라며 “드라마 방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럭비의 진정한 가치가 전파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식전환이 이뤄진다면, 충분한 인력풀과 저변확대,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 럭비 100년의 희망과 가치, 럭비정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럭비선수라는 희망의 키워드로 더 당당히, 힘차게 채워나가 보겠다”며 “우리 럭비인들이 뿌린 씨앗이 후배 럭비인들에게 결실이 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럭비정신과 럭비의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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