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벨 감독 "새로운 선수 계속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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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벨 감독 "새로운 선수 계속 발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4.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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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세대교체 중인 여자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새로운 선수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과 8일 필리핀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1일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소집훈련에 나섰다.

총 24명이 소집됐다. 지난 25일 발표된 명단 가운데 소속팀에서 부상 당한 손화연, 이민아(이상 현대제철)가 제외되고 이금민(브라이턴), 전유경(위덕대), 고다애(고려대)가 대신 발탁됐다.
대표팀은 오는 4일과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벨 감독은 한국으로 "앞으로 2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계속 2026년 아시안컵을 위해 준비하겠다. 그리고 계속 새 선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새 선수 선발에 명확한 기준점이 있다. 기술, 그리고 소통 능력, 그리고 몸으로 보여주는 판단력, 여기에 신체적인 능력까지 두루 갖춘 선수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남자 축구를 보면 월드컵, 프리미어리그, 라리가는 빠르고, K리그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경쟁적이고 빠른 템포의 축구로 세계 무대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호주에 1-2, 0-1로 잇따라 진 점을 예로 들며 여자축구에 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벨 감독은 "호주는 어린 선수들이 자국 리그에서 성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고 있다. 우리가 발전 속도에서 뒤처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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