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건강 악화 우려…과도한 카페인과 당 섭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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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건강 악화 우려…과도한 카페인과 당 섭취 주목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1.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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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최근 청소년들의 과도한 카페인 및 당 섭취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학업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공부 중 졸음을 쫒기 위해 카페인이나 당이 풍부한 음료 및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일을 나무 꼬치에 끼워 설탕을 녹인 시럽을 겉 표면에 코팅처럼 바른 간식 '탕후루(糖葫芦)'나 버블티, 대용량 커피, 자극적인 맛을 내는 마라탕 등이 청소년은 물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사이에 유행하는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달달한 간식거리 섭취 문화가 유행하면서 10대부터 30대의 젊은층의 당뇨병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최근 몇 년간 20~30대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당 성분이 높은 음식의 과다 섭취는 당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비만, 혈압 상승, 대사 증후군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데, 특히 청소년기는 신체적인 성장과 발달이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탕후루와 같이 당도 높은 식품이나 맵고 자극적인 식품을 즐겨 먹으면 혈당 증가로 당뇨, 비만 등과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동시에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수면 부족, 긴장감 증가,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또한, 에너지 음료나 고칼로리 음료의 섭취로 인해 비만 문제도 증가하고 있어, 신체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학부모와 교육 기관, 음식 업계 등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교육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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