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순직…소방청, 보호장비 규격 기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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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순직…소방청, 보호장비 규격 기준 높인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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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자 개인장비 품질을 해외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소방청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7일 발표했다.

소방청은 우선 공기호흡기와 특수 방화복·헬멧·신발·장갑·두건 등 6종의 개인보호장비 기본규격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또 2026년까지 15억원을 투입해 약 1kg에 이르는 소방대원의 헬멧 무게를 10% 줄이는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또 올해부터 전국 소방차량에 ‘통합보험’을 적용해 소방차량 사고시 보상범위를 높인다.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영상정보 활용도 확대한다. 소방 드론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최적의 출동로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 지자체 등 전국 1만개의 스마트 CCTV를 연계한다.

소방청은 대용량 방사포 등 고성능·고효율의 특수장비를 국가 중심으로 도입하는 한편 다목적 중형구급차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장비는 지역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하기로 했다.

주요 소방 장비 도입·교체계획을 보면 2026년까지 2천590억원을 투입해 소방헬기 3대를 신규 도입하고, 노후 헬기 6대를 교체한다. 2030년까지 1천414억원을 들여 소방선박 500t급과 150t급 각 2척, 50t급 5척 등 총 9척을 도입한다.

다목적 중형구급차 14대와 경량펌프차, 대용량포 등도 도입이 예정돼 있다.

또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지역을 수도권에서 영남권으로 확대하고, 지역 내 병원에서 환자 수용 불가 시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광역 단위로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는 ‘중증환자 이송체계’도 개선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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