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연장 끝에 KCC 꺾고 공동 7위…'니콜슨 3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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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연장 끝에 KCC 꺾고 공동 7위…'니콜슨 36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1.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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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FT스포츠]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상대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100-98로 이겼다.

 KCC 상대 2연패를 끊은 동시에 홈 4연승을 내달린 한국가스공사는 13승 21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에 올랐다. KCC는 17승 15패를 기록하고 5위를 지켰다.

초반 수비 난조를 보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에만 턴오버 4개를 범하며 한때 14점 차로 끌려갔으나, KCC의 필드골 성공률을 24%로 묶어 전반을 33-43으로 마무리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샘조세프 벨란겔과 니콜슨의 연속 외곽 공략과 김동량의 득점으로 탄 흐름을 유지하며 4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종료 6분 19초 전 김동량의 3점슛으로 동점을, 5분 34초 전엔 박지훈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연속 4점을 내줘 다시 끌려갔던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1분 39초 전 벨란겔의 득점으로 83-84, KCC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벨란겔은 1.5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극적인 돌파를 성공시키며85대84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부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5초 전 최준용이 중거리슛에 이어 가스공사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넣어 다시 85대87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대로 끝나는 듯하던 승부는 경기 종료 0.4초 전 벨란겔이 장거리슛을 시도하던 중 얻은 자유투 3개 중 2개를 넣으며 87대87,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

 시소게임 양상으로 흐른 연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2.6초 전 신승민의 3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6점 13리바운드, 벨란겔이 26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편 수원 KT는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8-65로 이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SK 상대 승리를 거둔 3위 KT는 21승 12패를 기록, 2위 SK(23승 12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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