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지난 24일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우에다 아야세의 멀티골에 힘입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3-1로 완파하며 조별리그 2승 1패(승점 6) D조 2위로 아시안컵 16강 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25일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여 조 1위로 예선전을 마치면 16강에서 예상치 못한 한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가오는 말레이시아전에 대해 "누가 상대이든 오늘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먼저 그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팀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를 잘 해서 승리할 자격이 있단 걸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일전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본 대표팀 감독 모리야스 역시 이에 대해 언급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이 한국과 16강전을 치르게 될 경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며, 한국을 "아시아에서 톱 레벨"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은 현재 조별리그에서 1승1무(승점 4‧골득실 2)를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E조에 속한 요르단(승점 4‧골득실 4)은 바레인(승점 3)으로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된 상태이다.한국의 최종 순위는 이날 E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냐 2위냐로 갈린다.
지난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본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양 팀이 일찍이 16강부터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아시안컵 결승까지의 길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각 팀의 전략과 준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