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채운,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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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채운,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1.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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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lympic Information Service
사진 = Olympic Information Service

[FT스포츠]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자신의 첫 종목인 슬로프스타일에서 우승했다.

이채운은 25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 종목 결승에선 3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결승 1차 시기에서 4회전 점프를 연달아 성공시켜 91.50점을 획득한 이채운은 2차 시기에선 넘어져 37.50점에 그쳤으나,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 회전을 성공하며 96.00점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엘리 부샤르(90점)와도 무려 6점 차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이채운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새 이정표도 세웠다. 대회 전까지 스노보드 메달리스트는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딴 정유림이 유일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이채운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로 출전한 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에서는 역대 남자부 최연소(16세 10개월) 우승으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입상을 달성했다.

사실 이채운의 주 종목은 따로 있다. 대회 마지막날에 열리는 하프파이프 종목이다. FIS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이채운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쟁력을 가진 주목해야 할 미래 스타”로 뽑은 바 있다.

이제 남은 종목은 2개다. 이채운은 빅에어(예선 27일, 결승 28일) 경기를 치른 후 내달 1일 하프파이프에 나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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