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내년부터 만 19세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5만원 한도내에서 공연·전시 등 순수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가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의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발표했다.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라는 비전으로 짜인 3대 혁신전략은 ▲ 예술인 지원 ▲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 ▲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으로, 각 부문에서 총 10개 과제가 추진된다.
우선 문화향유 환경 혁신을 위해 성년기 진입 청년(19세)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극·국악·클래식·미술전시 등 순수예술 장르를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내년 처음 시행한다.
문화예술패스는 1인당 최대 지원한도는 15만원이다. 저소득층에만 줬던 과거 방식과 달리 가정 소득과 상관없이 준다.
바우처 사용 분야는 음악, 무용, 연극, 미술전시 등 순수예술 장르로 제한된다. 영화는 예술영화 로 사용처를 국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젊은 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순수예술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전국에 있는 19세 청년 47만여명 중 16만명에게만 지급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인구 비율에 맞게 인원을 배분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 방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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