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하루의 시작, 아침 공복에 먹으면 최악의 음식과 최고의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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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의 시작, 아침 공복에 먹으면 최악의 음식과 최고의 음식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7.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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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이다.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은 수면을 취하는 몇 시간동안 금식했던 몸이 가장 처음 접하는 아침식사를 통해 하루 활동에 필요한 연료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우리의 에너지 수준, 집중력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올바르지 못한 아침식사를 선택할 경우 점심 시간까지 신체활동을 부진하게 만들거나 아침 식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종일 간식이나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추구하는 등, 더 나쁜 음식 선택을 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아침에 먹는 것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자고 일어난 직후는 속이 빈 공복 상태로, 공복에 섭취하면 좋지 않은 음식들은 아침 식사 메뉴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 중 하나는 바나나이다. 바나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큰 음식으로 다이어트 중 섭취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침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 바나나를 섭취하게 되면 혈액 속 칼륨과 마그네슘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심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많아 장이 약한 사람이 공복에 바나나를 섭취한 후 설사나 복통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아침식사로 바나나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파인애플이나 귤, 오렌지, 키위 등 신 맛이 나는 과일도 아침 공복 섭취로 좋지 못하다. 신 맛이 나는 과일, 대표적으로 파인애플과 키위 등에는 소화를 돕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와 산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효소는 빈 속에 섭취할 경우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이나 위산과 접촉해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우유도 마찬가지이다. 우유가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빈속에 우유를 마시게 되면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이 위산분비를 자극시켜 위염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공복 상태에서는 소화력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 소화능력이 떨어져 소화 불량이나 복부 불쾌감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침에 먹으면 더 좋은 음식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고령자 등 뇌 건강을 우선시 해야되는 경우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로 과일 등을 갈아서 마시거나 부드러운 유동식을 섭취하기도 하지만, 씹는 동작으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아침에도 저작운동을 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뇌 자극에 좋다.

달걀은 칼로리는 높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다. 아침 공복에 달걀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을 낮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양배추도 공복감을 해소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주는 음식이기 때문에 아침식사 메뉴로 좋다. 또한 양배추는 인돌-3-카비놀 성분과 비타민U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위 점막 보호에 좋아 만성 위염에 시달리는 사람이 섭취하면 위 장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귀리로 만든 오트밀은 외국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널리 섭취되고 있다. 오트밀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아침 식사로 섭취하면 하루종일 포만감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도 유용하다. 오트밀과 아침에 먹으면 더 좋다고 알려진 베리류 과일이나 사과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영양소 섭취 효과를 높여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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