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수상한 국제우편물'…유사 국제우편물 반입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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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수상한 국제우편물'…유사 국제우편물 반입 일시중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7.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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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소방본부
사진=대전소방본부

[FT스포츠]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제주와 대전, 서울,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봉투에 별다른 물질이 없다면서 독성 기체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간이검사 결과 방사능이나 화학 물질 여부 등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밀검사를 위해 봉투와 공기 시료를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냈다.

소포 겉면에는 주소와 수취인 이름,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시설에는 소포에 적힌 이름을 사용하는 직원이나 이용자가 없었다. 전화번호도 확인되지 않는 번호로 나타났다.

경찰은 우체국을 통해 소포가 배송된 경로를 추적 중이다.

주문한 적 없는 해외 우편물이 배송된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라고 적혀 있고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된 소포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유사한 소포를 받았다면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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