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결국 조기 귀국, 발목 접질려 귀국후 정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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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결국 조기 귀국, 발목 접질려 귀국후 정밀진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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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중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발목인대를 다친 엄원상(울산)이 더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16일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중국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다친 엄원상이 오늘 현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며 “오른쪽 발목 바깥쪽 인대와 안쪽 삼각인대가 손상돼 반깁스했다. 중국과 두 번째 평가전(19일) 출전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정밀 진단을 위해 오늘 귀국한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 후반 20분 경합 과정에서 엄원상이 넘어지던 중국 선수와 겹쳐 발목을 접질렸다.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받았지만, 더 뛸 순 없었다.

이날 중국은 '격투 축구'를 방불케 하는 거친 플레이를 일삼았다. 엄원상뿐 아니라 여러 선수가 중국의 반칙에 쓰러졌다. 전반 32분 송민규가 중국 선수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후반 막판 조영욱도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머리를 부딪혀 보는 이의 가슴을 졸였다.

경기 후 황 감독은 “공격진에 항상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데 엄원상의 두 골이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었다”면서도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현지 적응을 위해 중국과 평가전을 택했지만 득보다 실이 많다는 우려도 따르고 있다. 2차전에서는 중국이 '매너 게임'을 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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