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장준, 로마 월드그랑프리서 58㎏급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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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장준, 로마 월드그랑프리서 58㎏급 동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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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한국 태권도 남자 경량급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은 11일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1차대회 남자 58㎏급 준결승전에서 빈센테 윤타 아드리안(스페인)에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랑프리 시리즈 5회, 월드 그랑프리에서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장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노렸으나 빈센테에게 밀려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장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비센테에게 상대 전적 4전 4승을 거뒀지만 이번 대회에선 일방적으로 밀렸다.

그는 1회전에서 머리 공격을 연이어 허용하며 무너졌고, 2회전에서도 근접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승기를 잃었다.

장준은 경기 후 "상대가 내 분석을 잘했고 나는 전략을 잘못 세운 것 같다"며 "오늘 몸이 나쁘지 않았는데 조금은 아쉬운 결과다. 부족한 점을 잘 준비해서 다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경량급 최강자로 꼽히던 장준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배준서에게 연달아 패배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배준서와 해당 체급의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장준은 심리적인 부담감을 안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여자 67㎏ 초과급의 이다빈(서울시청)은 16강전에서 솔렌 아불레트(프랑스)를 상대로 0-2(3-5, 5-8)로 완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와 홍효림(강원체고)도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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