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튼 전 두크레에게 얼굴 가격당한 케인 "오버 액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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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튼 전 두크레에게 얼굴 가격당한 케인 "오버 액션" 비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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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리 케인 SNS
사진 = 해리 케인 SNS

[FT스포츠] 해리 케인(토트넘)이 '오버 액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승점 50의 토트넘은 4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에버튼(승점 27)은 18위에서 15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경질된 뒤 첫 경기였다. 수석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콘테의 스리백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손흥민과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를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 시켰다. 그러나 콘테 시절처럼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지난달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콜롬비아전에서 골맛을 보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이날 침묵했다.

양 팀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까지 양 팀 모두 세밀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런데 후반 13분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에버턴의 두쿠레가 손으로 케인의 얼굴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두쿠레는 자신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케인도 그레이와 경합 과정에서 등을 밀친 것으로 인해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 속 골을 뽑아냈다. 후반 23분 케인이 로메로가 따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후반 42분 모우라가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하고 나서 3분 후 토트넘은 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케인의 얼굴이 가격당한 것은 맞으나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오히려 케인을 비난했다. 그는 “케인의 태도에 실망했다"면서 "오랫동안 누워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전 토트넘 선수 대니 머피는 케인이 당한 것은 맞지만 퇴장을 유도하려고 오버스럽게 넘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인이 나중에 이 장면을 보면 창피하고 당황스러울 것이다. 솔직히 바닥에 나뒹굴 정도의 타격은 아니었다. 때린 것이 아니라 눈을 찌른 정도라면 그라운드에 저렇게 떨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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