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도 1위…세계선수권·AG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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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도 1위…세계선수권·AG 출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3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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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수영연맹
사진 = 대한수영연맹

[FT스포츠] 황선우(강원도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1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닷새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호준과 김우민이 각각 1분45초70, 1분46초10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1분44초4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의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황선우와 이호준은 올해 들어 유일하게 1분45초대를 기록한 선수로 현시점 우리나라 선수 두 명이 나란히 세계랭킹 1, 2위에 올랐다.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가뿐하게 넘어선 황선우와 이호준은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3위 김우민(강원도청)도 1분46초10으로 A기록을 넘어서긴 했지만, 한 국가에서 종목당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

황선우는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이전 국내대회에서는 100m 이후부터 거리가 벌어졌는데 오늘은 마지막 50m까지 비슷해서 마음 졸이면서 경기했다"며 "다른 선수들의 기록까지 합치면 계영 800m에서 분명히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거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기뻐했다.

개인 최고 기록을 5개월 만에 1초29 앞당긴 이호준도 "자력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처음이라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며 "2022년을 1분46초대로 마무리한 뒤 올해는 1분45초대로 진입하는 게 목표였다. 그 목표를 생각보다 빨리 이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더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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