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뇌전증' 병역법 위반 라비, 구속영장 기각…"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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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뇌전증' 병역법 위반 라비, 구속영장 기각…"혐의 인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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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그루블린
사진 = 그루블린

[FT스포츠]  '허위 뇌전증(간질)'을 가장해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를 받는 래퍼 라비(김원식·30)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정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특별수사팀은 지난 2일 라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비와 공모한 병역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씨는 1월 27일 첫 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구모씨는 라비 외에도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28) 선수를 비롯해 부장판사 출신 대형 로펌 변호사의 아들, 프로축구 K리그 축구선수 2명 등의 병역 감면 의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는 최근 허위 뇌전증 진단을 사용한 병역비리에 연루됐다.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들의 신체등급도 낮췄다고 홍보하면서 라비의 병역등급 조정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라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라비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출근기록 등을 조작해 병역면탈을 시도했다가 구속된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의 소속사 '그루블린'의 대표기도 하다.

한편, 라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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