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샘김 아버지, 시애틀 강도범 총격에 사망…"명복 빌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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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샘김 아버지, 시애틀 강도범 총격에 사망…"명복 빌어달라"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1.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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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샘김 SNS
사진 = 샘김 SNS

[FT스포츠] 가수 샘김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오후 8시30분쯤 미국 시애틀 남동부의 한 식당에서 무장강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식당 주인 김한수(58)씨는 가게에 침입한 무장 강도들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숨졌다. 경찰은 총격 후 달아난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

김씨는 당초 세 명의 자녀를 둔 한인 가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 지역 한인 매체 보도를 통해 고인의 자녀 중 한 명이 가수 샘김이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시애틀한인뉴스넷은 26일 “샘김의 아버지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침입한 강도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며 “현장에는 가족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샘김 아버지의 장례식은 지난 24일 시애틀 현지에서 시애틀총영사와 시애틀한인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샘김은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마마 돈 워리(MAMA DON'T WORRY)'를 아버지에게 바치는 가사로 바꿔 헌정해 장례식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샘김 소속사 안테나 측은 "샘김이 부친상을 당했다. 마음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샘김은 지난 2016년 SBS 'K팝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뛰어난 기타 실력과 소울풀한 목소리로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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