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오재원, 다음 달 8일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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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오재원, 다음 달 8일 은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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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두산 베어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장' 오재원(37)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오재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사랑하는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두산 구단도 "오재원이 올 시즌을 끝으로 16년간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구단은 오재원의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재원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16년간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통산 15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 홈런 64개, 521타점, 678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세 차례(2015~2016년, 2019년) 힘을 보탰고, 특히 2015년과 2019년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에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야구대표팀의 우승을 함께했다. 프리미어12 한일전 당시의 '배트 플립'은 여전히 많은 야구팬이 기억하는 명장면이다.

오재원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3년 계약을 했고,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이 만료된다.

통산 16년간 '베어스 원 클럽맨'으로 뛴 그는 통산 157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7리, 64홈런, 521타점, 678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나와 타율 1할7푼9리에 그쳤다. 

은퇴 행사는 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진행되며, 선수단은 경기 전 오재원 은퇴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구단은 은퇴기념 사진 및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전달한다. 또한 오재원의 16년 프로생활이 정리된 영상을 상영한 뒤 오재원이 직접 은퇴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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