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24년 테니스 선수로서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15일(한국시간) 페더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페더러는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경쟁력을 온전히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 몸의 한계에 대해서 저는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24년간 1500경기 이상을 뛰었고 테니스는 제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관대하게 저를 대해줬다" 며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은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0회 우승해 나달(22회), 조코비치(21회) 이어 역대 최다 우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잦은 부상과 나이를 극복하지 못해 페더러는 코트를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페더러는 "앞으로도 테니스를 하겠지만 그랜드 슬램이나 투어에서는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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