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3-0 완패 인정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건 어려운 일"
상태바
파울루 벤투 감독, 3-0 완패 인정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건 어려운 일"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7.28 00: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일전 참패를 인정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한국은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유효 슈팅 1개에 그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고 동아시안컵 4연패 실패했다.

일본은 2013년 대회 이후 9년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치러진 경기였다. 지난 두 경기와는 전혀 다른 경기였다. 일본은 수준이 달랐다. 90분동안 한국보다 잘했다. 정당한 승자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이어갔다.

이어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실수가 많았다. 이런 경기에서 그만큼 실수가 잦으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일본 대표팀은 굉장히 잘했고,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해서 월드컵을 향한 준비를 잘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일본의 플레이는 놀라지 않았다. 90분의 과정에서 예상한 대로였다. 수비에서 준비 시간이 부족했고, 짧은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실수가 있었다"며 "경기 초반부터 수비적으로 수세에 몰렸고 일본에 기회를 내줬다.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부족했다"며 전술 실패를 인정했다.

지난 3년 동안 일본과 한국의 성장에 대해 묻자 벤투 감독은 "마땅한 일본의 승리였다. 아시아의 축구는 비료를 하는 경향이 있다. 서로를 비교하는건 옳지 않다. 환경, 상황, 훈련방식, 리그가 다르기 때문에 한일 두 나라를 단순히 비교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