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입국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오후 한국에서 프리스즌 투어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아(스페인)과 두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수많은 토트넘 팬들이 유니폼과 응원 피켓 등을 들고 있었고 그 중 깜짝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손흥민(30)이다. 손흥민은 직접 콘테 감독과 동료들을 '웰컴 투 서울(WELCOME TO SEOUL)' 피켓을 들고 맞이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깜짝 등장에 놀라며 포옹을 나눴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만난 건 깜짝 놀랄 일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자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건 특별한 일일거다. 오늘 그가 행복해하고, 우리가 한국에 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항에서 그 많은 인파를 볼 수 있었던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모일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구단을 향한 열정이 놀라웠다. 우리도 큰 성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에서 엄청난 호나영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것을 보는 일은 항상 놀랍다"며 감탄했다.
루카 모라도 역시 SNS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걸개를 든 팬들의 영상을 올리며 "서울에서의 놀라운 환여! 많은 애정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한국어로 감사를 전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개최하고, 공개 훈련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