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vs 닉 키리오스' 윔블던 결승전 맞대결, 최종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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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vs 닉 키리오스' 윔블던 결승전 맞대결, 최종 승자는 누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7.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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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21번째 그랜드슬램 도전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결승전

[FT스포츠] 8번째로 윔블던 결승전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가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1번째 그랜드슬램 달성과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닉 키리오스는 윔블던 남자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와 결승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 '궁극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매우 불안하고 긴장된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토너먼트인 그랜드슬램인 이번 대회는 많은 결승전에 진출했던 나에게도 전에 없던 기회이다. 궁극적인 영광을 위해 뛰고 테니스 불멸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와 키리오스는 서로 그다지 살가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키리오스는 조코비치가 지난 호주 테니스오픈전에 백신 접종 거부사태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 "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조코비치에게 대하는 상황은 옳지 못하다."며 조코비치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나에게 정말 힘들었을 때, 그는 공개적으로 나와서 나를 지지하고 내 옆에 서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나는 그것에 대해 그를 많이 존경한다."며,  "나는 키이로스와 서로 SNS 메세지를 보내기도 한다. 우리는 '이번 주 일요일에 보자'고 했다."며 훈훈한 경기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 우리는 지난 1월보다는 확실히 돈독해졌다."고 말해 전보다 누그러진 둘의 사이를 엿볼 수 있었다.  

키리오스는 테니스 선수로 재능이 출중하지만 경기 중 보이는 무례한 모습이나 각종 논란거리로 인해 '악동'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키리오스는 결승전은 물론 준결승 진출도 불투명했지만 라파엘 나달의 부상으로 결승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커리어로만 비교하자면 조코비치의 이력이 키리오스에 비해 훨씬 화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키리오스에게 가능성을 보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테니스 선수인 토드 우드브리지는 "키리오스는 자신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걸 잘 안다. 하지만 그는 최고를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강한 선수이다. 그리고 이번에 자신이 유일하게 조코비치를 상대할 선수라는 걸을 알고 있다."라며 "닉은 서브를 훨씬 쉽게 하는 편인데,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포핸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윔블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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