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체코 챔피언 탄생' 프로하즈카, 테세이라 꺾고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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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체코 챔피언 탄생' 프로하즈카, 테세이라 꺾고 챔피언 등극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6.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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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UFC 라이트헤비급 이리 프로하즈카(29·체코)가 글로버 테세이라(42·브라질)를 꺾고 체코선수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프로하즈카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75 메인이벤트에서 접전 끝에 테세이라를 5라운드 4분 32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두 파이터의 경기는 대혈투로 모든 라운드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명승부가 펼쳐졌다. 프로하즈카는 패배 직전의 순간에도 포지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다가 결국 챔피언 벨트를 거머쥘 수 있었다.

테세리아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며 탐색전 중 상대의 킥을 캐치해 그라운드로 전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프로하즈카가 3분 경 탈출했고, 테세이라는 다시 한 번 킥캐치를 활용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프로하즈카는 마지막에 상위 포지션을 점위에 강한 파운딩을 퍼부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2라운드에 들어 프로하즈카는 타격의 리듬을 찾았고 연이어 펀치를 적중시키며 테세이라를 크게 흠들었다. 하지만 니킥이 불발되며 상위포지션을 내줬고 테세이라에게 강한 엘보를 허용하며 눈두덩이가 찢어졌다.

이어 3~4라운드 역시 비슷하게 흘러갔다. 프로하즈카가 타격에서 우위를 점해나가다가 테세이라가 그래플링으로 반격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치열하게 경기가 전개됐다. 

5라운드 초반 테세이라는 강한 원투펀치를 적중시키며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다 상위포지션을 내줬다. 프로하즈카는 포지션을 역전해 리어네이키드 초크 공격을 성공시켰고 테세이라가 탭을 치며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를 마치고 프로하즈카는 "다음 경기땐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말했던 대로 어떤 라운드와 상관없이 피니시를 시키려고 했다. 초크의 기회를 계속 보고 있었다. 경기 중 왼손을 다쳤다"며 "기술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부지런하지 못했다. 테세이라는 진정한 전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챔피언 벨트를 뺏긴 테세이라는 "생각보다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하기 힘들었다. 최선을 다했다. 감량이 힘들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은퇴하지 않고 계속 싸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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