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항체조사 착수, 코로나 19 자연면역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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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항체조사 착수, 코로나 19 자연면역 얼마나 되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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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정부가 이달 안에 국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과 정책 근거 확보를 위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오늘(17일)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 감염자 규모를 확인하고 유행 위험 평가를 하기 위해 대규모 항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 방역'을 표방하며 제안했던 것으로, 당국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부터 준비에 들어간 바 있다.

조사 참여 대상자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5세 이상 국민 중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한 통계적 표본추출을 통해 선정한다.

첫 조사는 이달 중 착수하며, 표본설계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검체 채취와 분석을 진행한다. 결과는 다음 달 말이나 7월 초께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는 2분기부터 1만명씩 올해 총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결과는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지역사회 의료기관 방문 또는 조사원의 가정 방문을 통해 채혈하게 된다. 항체 검사와 설문조사도 함께 한다.

연구소는 채혈된 혈청으로부터 코로나19 자연감염에 따른 N(Nucleoprotien)항원, 감염 및 백신에 따른 S(Spike)항원에 대한 항체를 검출해 양성률을 확인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문항에는 지역, 연령, 성별 등 기초자료와 확진력, 백신접종력, 기저질환력 등이 포함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항체 조사의 목적을 2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연감염 비율 이다. 이 단장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감염을 거쳐간 사람들의 비율이 얼마인지 아는 것은 앞으로 백신 정책이나 유행 예측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항체 수준이 어디까지 유지되느냐를 파악해 앞으로의 예방접종 계획이나 시기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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