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WBC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뒷좌석 깐족거림에 '핵주먹'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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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WBC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뒷좌석 깐족거림에 '핵주먹' 날렸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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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MZ Sports 캡처
사진 = TMZ Sports 캡처

[FT스포츠]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인 마이크 타이슨(55)이 같은 비행기에 탄 승객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21일(현지시간) 타이슨이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뒷좌석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탑승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몇 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타이슨은 자신의 자리에서 선 채 뒷좌석의 남성 승객의 얼굴을 두 주먹으로 연속해 가격했다. 이 승객 옆의 또 다른 남성 승객은 타이슨을 뜯어말리려 했다.

당초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본 피해자와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이야기도 나눴다. 하지만 뒷좌석에 앉은 승객은 계속 타이슨의 심기를 건드렸고, 타이슨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휘둘렀다. 한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앞에 앉은 타이슨에게 과장된 동작과 함께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타이슨 측은 “만취한 뒷좌석 승객이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폭행 이후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다. 타이슨의 공격으로 이마에서 피가 난 피해자도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가진 타이슨은 1980년대 말 복싱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1986년 당시 최연소(20세) WB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강력한 ‘핵주먹’을 자랑하며 통산 58전 50승 2무 6패 중 KO승만 44차례 거뒀다.
1997년에는 에반더 홀리필드를 상대하다 귀를 물어뜯고 반칙패해 ‘핵이빨’이란 별명도 얻었다. 

타이슨은 1992년 성폭행 사건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3년 가까이 복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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