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올해로 창단 50년째를 맞은 동아대학교(부산광역시)가 제36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대는 4일 경남 창녕군 창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대(울산광역시)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2014년 제5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7년 만에 단체전을 제패하는 동시에 팀 통산 35번째 단체전 우승을 이루었다.

4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에서 동아대는 1경기에서 경장급(75㎏ 이하) 정병찬이 홍동현을 들배지기와 돌림배지기로 꺾었다. 2·3경기에서도 소장급(80㎏ 이하)과 청장급(85㎏ 이하) 김민재가 잇달아 승리해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울산대도 반격에 나섰다. 4경기에서는 용장급(90㎏ 이하)에선 라현민이 김남훈을 상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울산대가 선택권을 사용한 5경기에서는 장사급(140㎏ 이하) 김민재가 신혁을 제압해 2-3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6경기에 나선 용사급(95㎏ 이하) 경기에서 동아대 김준석이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상대를 눕혀 팀에게 우승을 안겼다.

울산대는 같은 날 열린 대학부 개인전에서 이용훈과 김민재가 각각 소장급과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36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경기결과

▲ 단체전

우승 동아대학교(부산광역시)

준우승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

3위 경기대학교(경기도), 호원대학교(전라북도)

▲ 개인전

경장급(75㎏ 이하) 전성근(경기대학교)

소장급(80㎏ 이하) 이용훈(울산대학교)

청장급(85㎏ 이하) 김한수(인하대학교)

용장급(90㎏ 이하) 정종진(영남대학교)

용사급(95㎏ 이하) 한규빈(한림대학교)

역사급(105㎏ 이하) 송영천(단국대학교)

장사급(140㎏ 이하) 김민재(울산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