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소'와의 포옹이 큰 인기? 외국 '치유농업법' 인간과 동물의 교감 프로그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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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소'와의 포옹이 큰 인기? 외국 '치유농업법' 인간과 동물의 교감 프로그램 화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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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너펠렌(knuffelen)'인기
포옹이 주는 긍정적 효과

[FT스포츠]한 때 한국의 강남이나 명동과 같은 큰 번화가 길거리에서 'Free Hug'라는 푯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들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일명 '프리허그' 운동은 길거리에서 서 있다가 자신과 포옹하기를 원하는 불특정 다수와 따듯한 포옹을 통해 서로 따듯한 온기와 용기, 희망을 나누는 박애주의적 운동으로, 지친 현대인들을 달래주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포옹 인사가 대중적이지 않아 잠깐 화제가 되었다가 없어졌지만 '포옹'이라는 행위가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나 심신 안정에 어떤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효과가 존재하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최근 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인 '쿠너펠렌(knuffelen)' 역시 사람들이 포옹을 통해 위로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쿠너펠렌(knuffelen)'은 네덜란드에서 10년전에 나온 치유 프로그램인데 소와의 포옹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다. 사람들은 순하고 몸집이 큰 암소와의 포옹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쿠너펠렌(knuffelen)'이 의외의 인기를 끌었고 덴마크에서도 쿠너펠렌을 방송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가 대 유행하면서 셧다운 등 외부로부터 고립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쿠너펠렌(knuffelen)'이 미국에서 큰 유행을 얻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 등 큰 만족감을 얻어 재방문율이 늘어나고 네덜란드에서 '소 껴안기'를 제공하는 농장에서는 '쿠너펠렌(knuffelen)' 체험이 한 회당 한화로 8만원 이상임에도 예약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기를 이루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있도록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온순하고 덩치가 큰 소와의 포옹은 이 효과를 더욱 높여 사람들은 소를 껴안으며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큰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소 역시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다고 한다.

'쿠너펠렌'은

왜 '쿠너펠렌(knuffelen)'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까? 판데믹 상황 이후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은 물론 동물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 가장 큰 난제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에게 닥칠 기후 위기를 대처하는 것이며 전 세계는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모두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이며 동물친화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국 역시 국민과 농가 모두에 도움이 되는 '치유농업법' 도입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데 '쿠너펠렌(knuffelen)'은 일종의 동물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치유농업법'의 일종으로 커다랗고 따듯한 동물과의 포옹은 우울감을 줄여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또 아무 소나 껴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친화적인 소만 포옹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 역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람과 교감을 나누며 안정을 찾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러한   '쿠너펠렌(knuffelen)'을 비롯한 치유 농업법이 점점 농가에 점점 확대되어 현재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지에서 1000여개가 농가에서 '치유농업법'을 시행중이라고 한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며 모든 인류를 비롯한 전 세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느 한쪽만을 위해 치우친 것이 아닌 모두가 공생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치유농업법'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태어날 후손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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