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스타벅스 코리아가 7년 6개월만에 가격을 올린다.
7일 스타벅스는 오는 13일부터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등을 포함한 총 46종 음료를 100~40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7월 가격 인상이후 가격 조정이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메 마끼아또·스벅 돌체 라떼·더블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프치노 일부 등 7종 음료는 200원씩 각각 인상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격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오다가 7년 6개월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며 "향후 개컵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강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여러가지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되면서 이번에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1위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함에 따라 국내 최대 생두·원두 수입유통사이자 인스턴트 원두·믹스커피 제조사인 동서식품 역시 이달 14일부터 인상한다고 전했다.
동서식품은 믹스커피의 선두자 '맥심'과 인스턴트 원두커피 선구자 '카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급격하게 오른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류비용,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반영하여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고 전했다.
커피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스타벅스와 동서식품이 오는 가격 인상을 결정하므로서 업계 전반적으로 커피값이 줄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내 월급빼고 다 오르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