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35)가 성폭행 폭로 이후 첫 인터뷰를 진행했다. 펑솨이는
"성폭행 피해에 관해 주장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 따르면 펑솨이는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나는 누군가가 날 성폭행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쓴 적이 없다"며 "다들 많이 오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지난달 2일 자신의 개인 SNS에 장가오리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게시글에 대하여 `개인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자신은 현재 베이징에 있는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펑솨이의 신변 안전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고, 중국 관영 매체 CGTN은 펑솨이는 안전하고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의문이 끊이지 않자 펑솨이는 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직접 화상으로 대화했다.
이후 펑솨이는 바흐 위원장과 두 번째 영상통화를 하며 자신의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한편 WTA는 "평솨이 안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며 의혹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펑솨이는 연합초보에서 올린 트위터 영상을 통하여 성폭행 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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