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꼭 맞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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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꼭 맞아야 하나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2.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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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접종 권유 이유
3차 백신 도입 배경은?

[FT스포츠]11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 이상, 최근 5천명 이상 신규확진자 발생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으로 코로나 백신 3차(부스터샷)의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

코로나19 백신은 감염병예방법상 임시예방접종으로 구분되어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해외의 사례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스터샷을 필수적으로 맞아야하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역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학적인 근거나 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코로나19 토착화를 위해서는 부스터샷을 맞아야 그 시기가 앞당겨진다고 보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부스터샷 접종자의 확진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하며 7월부터 국가들 중 가장 먼저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했고 미국 역시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스터샷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신규 확진자수와 위중증 확진자수가 점점 올라감에 따라 2차까지 마친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접종 완료 후 4~5개월부터 떨어지는 백신효과를 보완하기 위한것과 겨울에 활동성이 높아지며 대유행이 일어날 위험성이 커진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층은 이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 돌파감염 발생 비중이 10월 1주차 27.9%에서 10월 4주차 52.9%로 약 2배 높아지며 그 경중이 높아지면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게 되었다.

3차 부스터샷을 필요하다고 보는 또 다른 이유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효과 감소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항체가 형성되는 비율은 모든 접종군에서 90%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 수 있는 백신의 능력을 분석한 결과 표준 바이러스에 비해 교차 접종군에서 백신의 능력이 2~4배 감소하는것으로 확인되었고, 백신 접종 완료 후 화이자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및 교차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3개월 후 시점에서 항체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었지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점차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런 백신 효과 감소를 보완할 방법으로 여러 국가에서 3차 접종(부스터샷)을 도입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12월 2일부터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전국민으로 확대하며 3차 접종을 시작하였다. 

3차 접종 예약시 접종 시기는 2차 접종 시점이 5개월 지난 후 가능하며 잔여백신은 4개월 후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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