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위 결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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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위 결선 안착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0.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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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기계체조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9·수원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 진출했다.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50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예선 2일째 도마에서 양학선은 1, 2차 시기 평균 14.833점을 기록하고 2위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거머쥔 양학선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지난 2020 도쿄올림픽을 노렸지만 이 역시 결선 진출에 연이어 실패했다.

한때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좌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양학선은 다시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역시 양학선이라고 할정도로 기량을 내세우며 무난히 결선에 진출했다.

앞서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전후로 열린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종목 2연패 했다.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23·제천시청)도 대회에 나섰지만, 허리통증 등 컨디션 난조로 뛰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마루운동에서 4위에 올랐던 류성현(한국체대)은 마루운동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600점을 획득, 예선 전체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류성현은 23일 오후 4시 10분, 양학선은 24일 오후 4시 25분 결선을 치른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별 우승자만 가린다.

과연 다시 도전하는 양학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도마 종목 3연패와 더불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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