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역도 박혜정, 모친상 딛고 파리행 확정 ··· 한국신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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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역도 박혜정, 모친상 딛고 파리행 확정 ··· 한국신기록 세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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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역도 간판 박혜정(21·고양시청)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박혜정은 10일 10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87kg급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66㎏, 합계 296㎏을 들었다.

중국의 리원원(인상 145㎏, 용상 180㎏, 합계 32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혜정은 지난해 5월 진주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기록 295㎏(인상 127㎏·용상 168㎏)에서 1㎏를 더 들어 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성적으로 박혜정은 체급당 국가별 1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전체에서 2위, 한국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혜정은 모친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박혜정이 발인을 마치고서, 태국으로 출국했다. 어린 나이에 무척 힘든 일을 겪고도, 묵묵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좋은 기록을 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혜정은 첫 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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