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500m 결승서 우승 ··· 황대헌은 또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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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500m 결승서 우승 ··· 황대헌은 또 실격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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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남자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박지원은 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5초759의 기록으로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이날 경기 초반 기회를 엿보다 레이스 중반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단숨에 1위까지 올라섰고, 이후 속도를 끌어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받은 랭킹 포인트 55점과 2차 선발전 남자 1500m 우승으로 얻은 34점을 합쳐 총점 89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과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자력으로 얻는다.

반면 함께 레이스에 아선 황대헌(강원도청)은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국제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서 '팀킬 논란'을 일으킨 황대헌은 500m 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았다.

황대헌은 남자 500m 결승 레이스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막판 박장혁(스포츠토토)과의 경쟁에서 진로 방해를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현재까지 합산 점수 10점으로 종합 8위에 머물러 있는 황대헌은 차기 시즌 개인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주심은 박장혁과 충돌 장면을 두고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2차 선발전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쇼트트랙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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