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 도중 선수단 철수 지시한 KT 이강철 감독에 '경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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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경기 도중 선수단 철수 지시한 KT 이강철 감독에 '경고 조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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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도중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철수 지시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에게 경고 조치했다.

9일 KBO는 "리그 규정 벌칙 내규 9항(감독, 코치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단을 경기장에서 철수시키는 등 경기를 고의로 지연시켰을 때 제재할 수 있다)에 따라 이강철 감독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례처럼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하면 벌금, 출장정지 등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이강철 감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 8회초 공격 중 비디오 판독 후 주자 재배치에 관해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후 선수들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이로 인해 경기는 약 4분여간 중단됐다.

이날 이감독은 7-7로 맞선 8회초 2사 후 황재균이 친 타구가 3루쪽 파울라인을 맞고 튀어 올라 LG 3루수 문보경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빠진 것을 3루심이 파울을 선언하자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페어로 판정이 번복됐지만 심판진은 단타로 인정했다. 이에 이 감독은 주자 재배치에 대한 항의가 이어졌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진은 이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이 감독은 선수단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결국 대치 상황이 벌어졌고 KT가 판정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경기는 재개됐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선수와 지도자를 통틀어 1호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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