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현대건설, 13년 만에 통합우승 ··· 모마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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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현대건설, 13년 만에 통합우승 ··· 모마 MVP 등극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02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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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합우승을 거뒀다.

1일 현대건설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전부 풀세트 접전을 펼치고 3연승으로 8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뤘다. 

현대건설이 우승한 것은 2010~11, 2015~16시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특히 통합우승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프전에서도 1, 2차전을 먼저 이겼지만 3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 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까지 올랐다. 챔프전에서도 1~3차 전부 풀세트 승부를 펼쳤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역대 V리그 챔프전에서 1,2차전에 이어 3연속 풀세트 접전을 벌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차지했다. 모마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5표를 받아 6표의 양효진을 따돌렸다.

모마는 1~3차전 모두 30점 이상으로 활약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이날 모마는 양팀 최다 38점으로 폭발시켰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18점)과 이다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4세트를 아슬아슬하게 따내고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초반 3연속 득점을 따내고 줄곧 리드를 지켰다. 특히 6-3에서 모마의 서브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13-7로 앞선 상황에서 모마의 터치아웃으로 챔피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14-7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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