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카데미 시상식서 故 이선균 추모 ··· "타임 투 세이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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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카데미 시상식서 故 이선균 추모 ··· "타임 투 세이 굿바이"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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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공연을 선보이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인 메모리엄(In Memoriam)’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연에는 안드레아 보첼리는 아들인 마테오와 함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불렀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매튜 페리, 마이클 캠본, 제인 버킨, 줄리안 샌스,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을 회고하는 영상이 보여진 가운데 고 이선균의 모습도 등장했다.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돼 봉준호 감독과 동료 배우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과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당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중계방송을 진행하던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이선균씨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도 이선균을 포함한 영화인들을 추모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오펜하이머'다. 이 작품은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7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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