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15년 AL MVP' 조시 도널드슨, 현역 은퇴 선언 ··· 13년 커리어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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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15년 AL MVP' 조시 도널드슨, 현역 은퇴 선언 ··· 13년 커리어 마침표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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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시 도널드슨 / MLB.com 캡처)
사진 : 조시 도널드슨 / MLB.com 캡처)

[FT스포츠] 2015년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던 내야수 조시 도널드순(39)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5일(한국시간) MLB닷컴은 도널드슨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같은날 도널드슨은 전 메이저리거 션 케이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메이어스 오피스'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슨은 "오늘은 슬프지만 행복한 날이기도 하다. 내가 평생을 바쳐온 야구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날이다"며 "더이상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없어 슬프지만 가족과 함께 있고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맞이하게 된 것은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널드슨은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고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13시즌 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3루수로 이름을 날렸다.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등 7개 팀을 거쳤다.

토론토 시절이던 2015년엔 타율 0.297 41홈런 123타점 122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쓰기도 했다. 특히 2015시즌 타율 0.297 OPS 0.939 41홈런 123타점으로 아메리칸 리그 홈런 공동 3위, 타점 1위, OPS 3위 등을 기록했으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팬그래프스 기준) 2위를 기록해 그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4년, 총액 9200만 달러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FA 계약을 맺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2시즌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지난해 방출을 당하는 수모를 겪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도널드슨의 MLB 통산 기록은 1383경기 타율 0.261 OPS 0.847 279홈런 816타점 725볼넷이며, 3번의 올스타 선정과 2번의 실버 슬러거 수상, MVP 1회 수상 등 여러 족적을 남기고 13년 커리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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