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7년만에' 시범경기서 여성 심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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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7년만에' 시범경기서 여성 심판 배정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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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소속 여성인 젠 파월

[FT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최초로 여성 심판이 배정된다. 

13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젠 파월은 MLB 최초의 여성 심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MLB 스프링캠프에 여성 심판이 배정된 건 2007년 리아 코르테시오 심판 이후 약 17년 이다.

파월은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2016년 마이너리그 심판으로 입문한 뒤 지난해 트리플A로 승격됐다.

지난해에는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26명의 심판 중 21명이 정규 시즌에 콜업을 받아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여성 심판인 파월의 메이저리그 콜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파월은 인터뷰를 통해 "너무 흥분된다. 비시즌에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앞서 2020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킴 응이 MLB 최초로 여성 단장을 영입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의 얼리사 내킨 코치가 감독 면접을 보는 등 MLB는 최근 성별의 벽을 허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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