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우석, MLB서 첫 불펜 투구 ··· "모두가 환영해 좋았다"
상태바
SD 고우석, MLB서 첫 불펜 투구 ··· "모두가 환영해 좋았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2.13 15: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이날 고우석은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고 곧장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고문인 '코리아특급' 박찬호가 고우석의 불펜 투구를 지켜봤다.

고우석은 AP통신 계열 방송사인 APT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에 온 지 이틀밖에 안 돼 약간의 시차를 겪고 있지만, 충분히 잠을 잤다"며 "처음으로 불펜에서 던졌는데 컨디션은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과 환경 등 모든 것이 새로워 조금 긴장했다”라면서도 “내가 먼저 인사하거나 다른 이들이 먼저 인사하며 모두가 내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등 매우 환대받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기간 2+1년, 총액 최대 940만 달러(약 125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2년 동안 400만 달러를 보장받고, 1년 3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받고 FA 자격을 얻고, 인센티브 옵션 240만 달러도 포함됐다.

최소 2년 450만 달러에, 옵션을 전부 충족하면 최대 3년 940만 달러(약 125억 원)를 받게 되는 것이다.

고우석은 다음 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정규리그 2연전을 거론하며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경기라 그 경기에서 뛸 수 있도록 (시범경기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던져야 하는 동기를 준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우석은 최근 MLB.com에서 예상한 샌디에이고 구단 개막 로스터에 팀 동료 내야수 김하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고우석은 마무리보다는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