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팀리그 4라운드, 첫날 모든 경기가 4대3 풀세트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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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팀리그 4라운드, 첫날 모든 경기가 4대3 풀세트 접전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12.0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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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을 달리고 있는 NH농협카드]사진-PBA

개인투어의 열기를 팀리그로 이어간 PBA 4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모두 4:3의 스코어가 나왔다. 이번 4라운드는 지난 9월 3라운드가 끝난 이후 약 석달만에 찾아온 팀리그 경기다.

이번 시즌 팀리그 5번의 정규리그가 열리고 각 라운드에서 우승한 팀은 바로 포스트 시즌에 직행한다. 만약 라운드별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 모든 라운드가 끝난 후 정규리그 합산 성적이 높은 순서대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선별하게 된다. 현재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우승한 NH농협카드와 2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우승한 '신생팀' 에스와이다. 특히 NH농협카드가 두번 우승하면서 중복 우승팀이 됐고 통합 라운드 성적이 좋은 팀을 가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4, 5라운드에서 우승을 못한 팀들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먼저 4라운드 첫경기는 휴온스와 SK렌터카의 경기였다. 휴온스는 시작하자마자 3세트까지 SK렌터카를 격파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 나온 휴온스의 최성원과 하비에르 팔라존은 챔피언의 조합답게 에디 레펀스와 응오딘나이를 3이닝만에 11:5로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장가연, 전애린의 휴온스는 강지은, 히다를 3이닝에 9:1 완승을 거뒀다.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세미 사이그너는 에디 레펀스를 15:7로 승리하며 휴온스는 3:0으로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SK렌터카는 4,5,6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는 7세트로 넘어갔다. 7세트 남자 단식 11점 경기에서 휴온스는 김봉철, SK렌터카는 조건휘가 출전했다. 휴온스의 남자 선수들 중 유일하게 투어 우승을 하지 못한 김봉철은 마지막에 강했다. 김봉철은 조건휘에게 11:5로 승리해 휴온스에 귀중한 1승을 안겨줬다. 하지만 승점 3점이 아닌 2점을 가져간 것은 아쉬웠다. 

휴온스는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하비에르 팔라존, 세미 사이그너, 최성원, 김세연 등 투어 챔피언만 4명이다. 하지만 팀리그에서는 아직 챔피언의 팀이 되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5승 3패로 4위와 6위를 기록했고 3라운드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8경기 전패로 9개 팀 중 꼴찌를 했다. 3라운드의 여파로 현재 정규리그 전체 성적도 11승 14패(승점 28)로 9위다. 따라서 휴온스는 남아있는 2번의 라운드에서 꼭 우승을 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이어 열린 두번째 경기는 하이원과 블루원의 리조트 맞대결이었다. 블루원리조트는 믿었던 4세트 혼합복식의 강스롱(강민구, 스롱피아비)조와 남자단식 5세트의 다비드 사파타가 패하면서 7세트를 마무리한 임성균의 하이원이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에게, NH농협카드는 웰컴저축은행에게 각각 4:3으로 승리해 4라운드 첫날 경기는 모두 4:3의 스코어가 나왔고 승리한 네팀은 모두 승점 2점을, 패한 네팀은 승점 1점씩 가져갔다. 특히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전승에 이어 4라운드 첫경기까지 승리해 9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에스와이 바자르는 오늘 경기가 없었고 6일 블루원리조트와 4라운드 첫경기를 치른다. 이처럼 4라운드 9일간 하루 4경기가 열리며 한 개 팀은 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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