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 '수적 열세 극복' 팀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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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 '수적 열세 극복' 팀 2-0 승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2.0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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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라커룸 / 사진 : PSG SNS 캡쳐

[FT스포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구단 역사상 첫 '한글 유니폼'을 입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3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3-24 리그앙'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리그 7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 니스(승점29)와의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

경기 초반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악재를 극복하고 원정 경기에서 80분을 10명이서 버텨내며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PSG 선수들은 구단 사상 최초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입단으로 인기몰이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강인 역시 한글 유니폼을 입고 중원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경기 초반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루이스를 마누엘 우가르테로 바꾸는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한 장 사용한 데다 홈 팀 르아브르의 기세에 밀리던 PSG는 전반 10분엔 돈나룸마의 퇴장 악재까지 만났다.

10명이 뛰는 상황에서도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가슴으로 공을 따낸 뒤 바로 오른쪽 돌파를 시작해 우스만 뎀벨레에게 공을 밀어줬고,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슛을 꽂아 이번 시즌 리그 15호 골을 터뜨렸다.

후반 PSG 교체된 골키퍼 테나스의 선방 쇼가 펼쳐졌다. 르아브르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PSG는 후반 44분 비티냐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상대 선수에게 굴절돼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적 열세에도 경기 종료까지 공수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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