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찰리박, 뇌놀중 투병 끝 별세 ··· 전진, 절연했어도 아내와 빈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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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찰리박, 뇌놀중 투병 끝 별세 ··· 전진, 절연했어도 아내와 빈소 지킨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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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그룹 신화 멤버 전진(43·본명 박충재)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지난 6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7일 전진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에 따르면, 전진과 아내 류이서는 경기도 안양시 메트로 병원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찰리박은 1979년 미8군에서 무대에서 색소폰을 연주한 음악가 출신이다. 전진이 활동한 그룹 신화로 얼굴을 알리고 '찰리박'이라는 예명으로 2004년 가수로도 데뷔했다. 데뷔곡 '카사노바 사랑'은 정열적인 라틴 리듬의 곡으로 음악 방송에서 여러차례 소개됐다. 고인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진과 함께 부자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후 2007년에는 KBS 2TV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에 출연하며 안방극장 연기에도 도전했다. 또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같은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그는 전진으로부터 경제적인 도움도 받았으나 갈등이 지속되며 절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7년 뇌놀중을 앓은 후유증으로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인은 전진에 대해 "아들과는 연락 안 하고 지내기로 해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내 탓이고 아들을 원망할 일은 없다. 아들이 금전적 지원도 많이 해줬고, 그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진은 상주로서 슬픔 속에 아내와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발인은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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