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이번 주말(17일) 첫 멕시코 독립기념일 대회 개최 ··· 그라소vs셰브첸코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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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이번 주말(17일) 첫 멕시코 독립기념일 대회 개최 ··· 그라소vs셰브첸코 격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9.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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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UFC는 첫 번째 멕시코 독립기념일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한국시간) UFC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메인이벤트로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0·멕시코)와 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35·키르기스스탄/페루)의 타이틀전 펼쳐진다.

UFC는 이번 대회명도 '노체 UFC'로 새로 론칭했다. '노체'는 스페인어로 밤을 뜻한다. 유료로 결제하는 페이퍼뷰(PPV)가 아닌 파이트 나이트 대회지만 현지 시간으로 9월 16일인 멕시코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대회이기에 특별히 힘을 줘서 타이틀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멕시코와 히스패닉 팬층을 위해 UFC가 마련한 선물이다. UFC는 올해 하순경 멕시코에서 MMA 인재 육성 시설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를 개설하여 멕시코를 UFC의 중남미 허브로 만들려 한다.

이번 메인이벤트는 유일한 멕시코 UFC 챔피언 그라소가 출전한다. 그라소는 지난 3월 UFC 285에서 여제 셰브첸코를 제압하고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셰브첸코는 당시 패배가 '사고'였다고 생각한다. 4라운드 스피닝백킥 실패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리기 전까지 레슬링으로 그라소를 압박했다.

셰브첸코는 "한 번의 패배로 바뀌는 건 없다. 난 여전히 챔피언의 영혼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챔피언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번엔 자비란 없다. 이번 경기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거다. 난 그라소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지만, 그는 아직 진짜 내가 어떤지 못 느껴봤다. 도망갈수도 있고, 숨을 수도 있다. 결국엔 내가 그를 무너뜨리고 벨트를 되찾아 옥타곤을 나오겠다"고 자신했다.

그라소는 "경험 많고, 높은 수준에서 싸운 선수라면 사고 같은 건 없단 걸 알기에 셰브첸코의 반응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 순간을 노리고 훈련했다. 그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훈련한 결과였다”며 서브미션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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