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장충고 왼손 투수 황준서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며 황준서를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과 대학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기타 5명 등 총 1083명이 참가했다.
KBO는 지난해부터 연고지 1차 지명을 폐지하고 전면 드래프트를 재도입했다.
'최대어' 장현석(마산 용마고)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이번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된바 있다.
황준서는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를 요리하는 유형의 투수로 올해 고교야구 15경기에서 49⅔이닝을 던져 삼진 58개를 뽑아내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한화 손혁 단장은 "구단 스카우트들이 꼭 황준서를 1년 내내 추천했다. 황준서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투수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할 투수"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황준서는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손발이 떨릴 정도로 기쁘다.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 신인 드래프트 지명은 2022시즌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두산-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위즈-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