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고백, “시즌 내내 통증 극심…건재한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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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고백, “시즌 내내 통증 극심…건재한 모습 보여주겠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7.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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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T스포츠]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26일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사람이 된 느낌"이라고 부상 후유증을 털어낸 몸 상태를 표현하며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2022~23시즌 절반 수준인 10골에 그쳤다.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4골) 이후 가장 득점이 적은 시즌이다. 주축 공격수가 부진하면서 토트넘도 8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의 저의 모습은 많은 팬이 아시는 손흥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전 6시즌 간 활약이 단순히 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시즌을 마친 뒤 알려진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막바지에 스포츠 탈장 부상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통증을 참고 뛰었고 시즌을 마친 뒤에야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턴, 달리기, 슈팅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줬다. 걸을 때 통증 없어 신나게 경기장에 갔지만 준비 운동을 위해 그라운드에 서자마자 좌절했다. 모든 동작이 고통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종료 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내린 결정 중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사람들은 왜 진작 수술을 받지 않았는지 궁금해 하지만 답은 간단한다"며 "분투하는 토트넘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매 순간 팀이 어렵다고 느꼈으며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결정에 대해 변명은 하지 않겠다. 고통을 참고 뛴 것도 나의 결정"이라면서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고통을 안고 뛴다. 하지만 팬들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랐다. 고통스러웠으나 그것이 전부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팀 라이언시티와 프리시즌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1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웨스트햄(잉글랜드)과 프리시즌 경기에 결장했고, 23일 태국 방콕에서 예정됐던 레스터시티(잉글랜드)전에는 선발 출격하기로 했지만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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