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출연 전 럭비 국가대표, 여친 성폭행 '징역 7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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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출연 전 럭비 국가대표, 여친 성폭행 '징역 7년' 선고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7.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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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전 럭비 국가대표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전 럭비 국가대표 A(31)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체격과 신체적 능력에 차이가 있는 상태에서 흉기로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술을 마시고 피가 흐를 정도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행동이 하루 동안 자행된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공포심과 성적 불쾌감이 배가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의 범행은 감정이 폭발한 상태에서 이뤄진 데이트 폭력에 해당하며 결과도 중한 경우가 많다”며 “엄정한 대처가 요구된다”고도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2월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집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상해)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여자친구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이러한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했다. 검찰은 앞서 A 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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