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1부에 살아남은 선수들..바로 이어질 새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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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1부에 살아남은 선수들..바로 이어질 새 시즌을 준비한다]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05.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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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Q스쿨을 통과한 선수들은 이번 시즌 1부투어에 합류한다]사진=PBA
[치열한 Q스쿨을 통과한 선수들은 이번 시즌 1부투어에 합류한다]사진=PBA

PBA 1부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던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선수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한 시즌이 끝날 무렵 최종 순위는 언제나 명암이 엇갈리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PBA 1부투어는 128명 중 50%인 상위 64명만 다음 시즌 1부투어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65위부터는 큐스쿨에 가서 다시 한번 시험을 치러야 한다.

큐스쿨은 무척 치열하다. 특히 PBA가 출범한 이후 선수들의 수준 차이가 좁혀지고 2부와 3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1부 선수들은 늘 위협을 받고 있다. 더구나 팀리그에 들어가려면 1부 투어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 

PBA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3 PBA 큐스쿨(Q-School)’ 및 ‘2023년도 LPBA 트라이아웃(Tryout)’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된 김병호(하나카드), 한지승(웰컴저축은행), 엄상필(블루원리조트) 등 강호들이 대부분 1부투어 잔류를 확정했다. 또 ‘드림투어’ 박정민 황형범, ‘챌린지투어’ 이재홍, 구자복 등 총 23명이 큐스쿨을 통과해 차기시즌 1부투어 자격을 확보했다. 

‘PBA 큐스쿨’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1부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최종 관문이자 직전 시즌 1부에서 강등된 선수들에겐 1부에 잔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대회다. 이번 큐스쿨은 총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 첫 라운드에는 드림∙챌린지 선수들이, 2라운드는 1라운드 통과자들과 1부리그 강등 선수들이 겨루어 3일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한지승과 김병호가 빠르게 1부투어 잔류를 확정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한지승은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과의 경기서 하이런 20점을 터트리는 등 애버리지 2.667을 기록하며 큐스쿨을 졸업했다. 이밖에 임태수 황형범 등 10명이 큐스쿨 2라운드 첫 날 1부 잔류 및 승격을 확정했다.

첫 날 황지원에 32:40 패배했던 서현민은 이틀차에 마원희, 김동영, 권익중을 차례로 꺾고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서현민을 비롯한 정재권 구민수 박기호 등 9명이 2일차에 1부 잔류∙승격을 확정했다.

김병호, 서현민과 큐스쿨행으로 기대를 모았던 엄상필은 첫 날 1부 잔류를 가르는 마지막 경기서 김병호에 38:40 아쉽게 패배, 이틀차에서도 최정하에 38:40으로 덜미를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단 4명만 선발하는 마지막 3일차서 노종현, 최정하, 최동선을 차례로 꺾고 극적으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엄상필과 함께 구자복, 이승진, 김민건도 마지막 날 1부 잔류∙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큐스쿨을 통과한 23명은 차기시즌 1부투어 등록 자격을 확보했다. 앞서 10일 치러진 LPBA 트라이아웃 통과자는 성적 및 경기 내용등을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큐스쿨을 마친 PBA는 6월 초중순 개막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3일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24시즌 PBA 팀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2023년도 PBA 팀리그 드래프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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