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투수 김서현 첫 세이브
[FT스포츠] 11일 수베로 감독 경질소식을 발표한 후 새로운 감독 선임을 알린 한화이글스가 1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최원호 감독은 데뷔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팀의 3연승 수확과 함께 1군에서 정식 지도자 첫 걸음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이 날 4번타자로 복귀한 채은성은 시원한 스리런 홈런으로 1위 SSG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이틀간 경기에서 빠졌던 채은성은 12일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했다.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채은성은 SSG 선발투수 박종훈의 낮은 커브볼을 걷어 올리며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시즌 6호)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채은성은 이번 스리런으로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SSG랜더스는 3점 뒤쳐진 상황에서 3회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화가 5회 초 이원석이 3루수 땅볼실책으로 출루한 후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그리고 채은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진영의 땅볼 타점으로 한화가 다시 추가점을 내며 점수는 4-1 다시 3점 차로 벌어졌다.
4대 2로 앞서고 있던 한화는 9회 노시환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날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린 노시환은 박동원(LG트윈스)과 더불어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9회 말 점수는 5-2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한화 신인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실점없이 마무리하며 프로 무대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