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엔터 WWE, UFC와 합병…28조 규모
상태바
레슬링 엔터 WWE, UFC와 합병…28조 규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04 14: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WWE SNS
사진 = WWE SNS

[FT스포츠] 미국 프로레슬링 기구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와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와 합병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WWE는 UFC를 소유한 인데버그룹과 합병해 새로운 상장회사를 설립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인데버는 WWE의 지분 51%를 인수하고 WWE 주주는 나머지 49%를 갖는다.

이에 따라 프로레슬링 최고 인기단체인 WWE와 이종격투기 최고 인기 단체 UFC가 한 배를 타게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가치는 214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엔데버 그룹의 CEO인 아리 엠마누엘이 새 회사의 CEO도 맡게 된다. WWE의 CEO인 빈스 맥마흔은 11명으로 구성되는 새 이사회의 회장을 맡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계속 UFC를 이끌게 되고 닉 칸 WWE 현 회장 역시 자리를 지킨다.

이번 거래 계약은 WWE가 미국 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이틀 동안 레슬매니아 39 이벤트를 성대하게 개최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WWE에 따르면 이번 레슬매니아는 역대 최대 규모인 2160만달러(약 28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글로벌 시청률과 스폰서십 판매 기록, SNS 콘텐츠 소비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심지어 레슬매니아 동영상은 주말 동안 온라인 상에서 1100만 시간의 시청시간과 5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WWE는 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기구로 1980년대부터 안드레 더 자이언트, 헐크 호컨 등의 레슬링 전설과 현재 할리우드 배우로도 활약 중인 드웨인 존슨과 존 시나 등의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